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ꡐ전설 따라 떠나는 강화도 기행...ꡑ맨 처음 주제를 잡으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뜻깊은 여행을 하고 싶은데 과연 이 주제로 내가 많은걸 얻을 수 있을까? 지금도 그 걱정이 남아있다. 내가 보고 온 것들을 후회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내가 느꼈던 감동 그대로를 글을 통해 전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직접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전해 주기에는 내 글 솜씨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강화도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다. 큰 맘 먹고 간 여행이라 돌아올 땐 주위 풍경을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 해도 아쉬운 점은 한가지씩 생기기 마련인데, 오늘은 아무래도 더 많은 전설들을 따라 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오늘 하루 강화도를 여행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큰 수확은 잠시라도 한껏 만끽할 수 있었던 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전등사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 주셨던 그분의 말씀처럼 한가지라도 더 보고, 듣고, 느끼려 하며 조금이나마 성숙해져 가는 우리네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