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마르크스가 보기에 인간은 주위 세계(자연)에 대하여 노동함으로써 그것을 변화시키는 사회적·역사적 존재다. 포이어바하 등은 너무도 당시의 부르주아 사회에 젖어 있었기 떄문에 자기들이 소비하고 있는 것을 - 가령 그것이 한 개의 사과라 하더라도 - 단지 즐기기만 했을 뿐, 그것이 인간의 공동 활동의 역사적인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런 수동적인 입장은 비록 유물론적이긴 하지만, 능동적·실천적인 개혁을 과제로 삼고 있는 구체적 현실세계로 나아가지는 못한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하를 가리켜, “그는 자연 현상의 해석에는 유물론자였으나, 사회적·역사적 현상의 해석에는 관념론자였다.” 고 비판했던 것이었다.
나. 실천적인 유물론
이제 마르크스에 있어 구체적인 현실은 인간의 현실이다. “우리의 출발점이 되는 전제들은 현실적인 개개인간이다.” 따라서 참다운 철학은 인간의 현존에 관한 철학이다. 이리하여 마르크스는 이제부터 인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선언하고서, 자신의 철학을 ‘실천적인 휴머니즘’ 이라 명명하였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마르크스는 애초부터 인간을, 헤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