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칸트는 이렇게 말한다. 경험은 직관과 개념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그리고 그 논증을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시도한다. 여기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초월적 감성론.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 순수직관에 속한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리고 이 장에서 경험의 한 요소인 직관이 시간과 공간을 통한다는 논증이 펼쳐진다. “경험이 가능하려면 대상의 동일성을 인식하고 동일성을 재인식해야 한다”, “어떤 대상의 동일성과 그 대상의 공간적, 시간적 성질 사이에는 중요한 관계가 있다.”, “대상이 공간적이고 시간적이어야만 대상의 경험이 가능하다.” 즉, 공간과 시간은 대상에 대한 우리의 지각의 필연적 특정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어야 할 것은 동일성과 재인식, 그리고 공간과 시간의 지각의 필연적 특징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어야 할 것은 동일성과 재인식, 그리고 공간과 시간의 통일성에 관한 논증이다. 예를 들자. 똑같은 의자가 2개 있을 때, 그것들이 다른 물체임을 어떻게 증명하는가.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 있었다고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동일성의 인식). 마찬가지로, 5일 전에 본 의자와 지금의 의지가 동일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5일전부터 그 의자의 시간, 공간적 이동경로를 따짐으로 그 동일성을 알아낼 것이다(재인식). 시간과 공간은 불가분인가. 칸트는 그렇다고 한다. 내가 한 공간에 있는 것이 다른 시간이라는 것과,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나라는 존재를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떼어서 생각할 수 없으므로, 공간과 시간은 우리 인식과 뗄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