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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긴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이제 우리는 분명히 하나의 전화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핵전쟁 하나 만으로도 인류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비극을 피할 수 있다고는 해도,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사회의 존속과 진전 상황으로 보아, 앞으로 닥쳐올 미래의 변화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지극히 불분명하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어온, 토지와 물과 공기로 이루어진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자연환경은 무한하지도 영구불변하지도 않다. 역사는, 자연적인 변화나 인간의 실수에 의해 저질러진 수많은 환경파괴의 기록들을 남기고 있는데, 그렇게 한번 파괴된 자연환경은, 인간이 더 이상 이용하기 힘든 상태가 되고 말았다. 자연환경의 변화는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나기 전부터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지만,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칠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의도적인 활동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파괴 문제는 별개의 의미를 띠고 있다.
역사적으로 인간에 의한 소규모적인 환경파괴는 자주 일어났었지만,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