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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인 현재로부터 정확히 220 여 년 전인 1784년은 한국천주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784년 북경에서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이 귀국하여 신앙공동체가 형성되고 그를 통해 조선천주교회가 세워지게 됨으로서 조선시대 천주교에 대한 파란의 역사는 시작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휩쓸던 당시 조선을 이끌었던 것은 국왕 정조였다. 이렇게 천주교와 정조와의 관계설정을 통해 당시 천주교의 실태 및 정부의 대책에 대해 살펴봄으로서 실학과 더불어 조선후기 사회변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천주교, 특히 초창기인 정조대의 천주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