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역사서에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다. 그래서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역사서는 그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역사서는 대부분 인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이 역사서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왕 ▪ 권력가 그리고 대단히 큰 사건의 주동자 등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는 지금까지의 경제사나 사회사와는 다른 ‘신문화사’라는 관점에서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란 서민의 삶을 통해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의 전쟁에 있어, 영웅 나폴레옹 중심의 역사가 아니라, 선봉으로 서 있는 말단 병사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저자의 이러한 관점은 역사를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하여 읽기’, ‘깨뜨리기’의 네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여태까지 역사 속에 뭍혀 온 대다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또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