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일단, 인간만을 보면서 인간이 무엇인지 말하기가 어려우므로 그 외의 다른 존재들과 인간을 비교함으로써 그 본질에 접근해 가는 방법을 쓰고자 한다. 따라서 동물과 인간을 비교하여 인간의 특수한 면들을 살필 것이다. 그러나 동물과 다른 점을 나렬하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 본질에 ‘접근’하는 과정일 뿐이다.
Ⅱ. 동물과 비교해서 본 인간
1. 인간의 동물성에 대하여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라는 데 대하여 감정적으로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인간의 동물성을 부정하고자 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신체 기능에서 많이 닮아 있을 뿐 아니라 본능적인 식욕과 성욕을 가진다. 즉 동물성을 전적으로 부인하기는 힘든 것이다. 그리하여 기원 이전의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도 인간을 ‘어떠어떠한 동물’이라는 식으로 말했으며, 다윈(Darwin)의 진화론 이후 이렇게 인간을 동물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는 더욱 자리를 굳혀 왔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동물적 측면을 가진다는 것이지, 완전히 같다는 것일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잠시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의 말을 빌린다.
인간의 자아의식과 리성, 그리고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