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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 라는 속담이 있다. 나는 이 속담이참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잘 나타내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인터넷상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물론 지금은 많은 유료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공짜로 원하는 것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몰리지 않을 수 없다. 단지 한 달에 인터넷 사용료 3만원만 내면,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가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급속한 인터넷과 인터넷 음악 사이트들의 발달이 결과적으로 가져온 것은 한국 음반 시장의 붕괴였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인터넷이 존재하는 모든 나라의 공통된 불행이었다. 미국에서도 그 유명한 냅스터로 인해 사람들이 음반을 사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냅스터를 그대로 가져온 소리바다에의해 사람들이 음악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하게 되면서 음반 시장이 터무니없게 축소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미국은 약 25%정도의 총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예전의 50% 정도가 줄었다). 사람들에게 저작권이라는 것의 개념이 서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면 즐길수록 음악은 파괴되어 갔다. 인터넷의 발달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사람들의 의식의 발전 속도가 새로운 문명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바람에 생긴 불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