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금까지 바보설화에 대한 선행연구를 시대별로 검토해보았다. 대체로 바보설화의 유형별 분류에 몰입해 연구자들의 기준에 의한 여러 가지 유형분류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각각의 논저 역시 유형분류에 따른 문학적 의의에 대한 것도 논의하고 있어 바보설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다른 유형의 설화에 비해 바보설화에 대한 연구는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다.
Ⅱ. 유형설정과 검토
‘바보’란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을 얕잡아 또는 욕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정의는 바보가 부정적 의미로 쓰이고 있음을 말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이는 바보라는 의미는 훨씬 포괄적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 서로의 행동을 놀릴 때 혹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이 말을 쓰는 경우, 그 뉘앙스는 달라진다. 보통의 사람도 상황에 따라서 바보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뜻으로 스스로를 바보라고 하기도 한다. 이렇게 볼 때 바보라는 말은 구체적 대상인 진짜 바보를 가리키기보다는 바보짓을 한 상황에서 많이 쓰인다. 곧 바보라는 말은 바보라고 지칭되는 대상에게 어떤 기대를 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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