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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조그마한 자연 현상에도 궁금증을 가지고 그 궁금증을 풀려고 노력하는 사람, 좀 더 편한 생활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사람, 좀 더 오래 살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다 쓰는 사람 등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개개인의 특성이 무척 강하다. 그리고 비슷한 뜻을 가지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임의 규모는 더 커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 큰 발전을 가져왔다. 그 중에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준 것이 과학의 발전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 편하게 살 수 있고,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 인류는 진보한 것일까?
우선 우리는 진보라는 개념에 대해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진보란, 발전되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현실에 맞게 해석하면, 이론과 실천이 종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론적으로만 발전할 경우 현실에 적합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뒤받침 해주는 예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성리학이다. 성리학은 마음의 수양을 쌓아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한다는 형이상학적인 유교이다. 하지만 평민이 대부분인 대부분의 나라에 이런 학문은 평민들이 밥 먹고 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허례허식이 많아지면서 평민들의 집안형편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물론 성리학의 발달로 나아진 점도 많겠지만, 국민의 대부분인 평민들에겐 좋을 것이 없는 학문이었다. 그래서 실학이라는 실용적인 학문이 나왔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유학이라는 이론이 있었고, 유학이 없었으면 실학도 없었을 것이다. 이론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진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