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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는 19세기 전반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는 역사적 경험과 스페인어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카리브해 국가들과 브라질을 이런 공통점에서 예외적이다). 이런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북위 32에서 남위 56도 걸쳐진, 2천만㎢ 이상의 이 지역은 어떤 단일한 실체가 아니다. 사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카리브해 국가와 안데스 지방의 국가사이에서 우리는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 안데스산맥 등의 지리적 분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해 이주된 흑인들과, 이후 유럽, 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다양한 인종의 분포는 차이를 확대시킨다.
이 글은 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에서 나타난 민족주의 운동의 시기적 특징과 원인 및 특징이 무엇인가를 밝히는가를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민족주의 연구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할 것이다. 우선 라틴아메리카는 3백 년 동안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그리고 보다 짧게는 프랑스 (아이티) 등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과연 3백 년 동안의 식민지배는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점에서 근대성과 식민성은 결코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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