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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영화에 락 음악이 O.S.T로 깔리고 흑백 화면과 진지한 모습으로 에도 시대 배경의 시대극을 보여 주는 속에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는 등 현대와 전통이 혼합되어서 무척이나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데, 영상이 꼭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무협 만화 같이 비주얼한 화면도 화면이지만, 주연을 맡은 호테이 토모야사의 음악과 참 잘 어울린다. 가수로서의 호테이도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연기를 하는 호테이의 모습도 참 강렬한 느낌이다. 배역을 잘 맡은 것 같다.
컨츄리한 옛날 영화스러운 전체 스토리는 사무라이 정신을 비웃는 듯하다. `국화와 칼`을 읽으면 줄기차게 강조하는 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일본인의 정신이다. 기리와 덕, 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올곧은 자기 자신에의 자부심과 명예가 사무라이 정신이며 일본인이 으뜸으로 치는 심성이다. 나는 지난 학기에 썼던 레포트에서 이 기리에 대한 점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고, 남의 시선이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양심이란 것도 실상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다. 일본인들에게 있어서는 남과 잘 융화되어 함께 어울려야 세상을 잘 사는 것이고, 나홀로 떨어지거나 남과 다른 것은 두려워 하는 사회적 습성이 있다. 서양인들과의 극적인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동양 사회에서는 한국이든 중국이든 비슷한 습성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적인 사회에서 나타나는 그것은 더욱 강조되어 두드러진다. 우리는 남에게 받았으면 그대로 똑같이 되 갚아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본인적인 사고로는 그것이 받은 은혜든지 당한 치욕이든지 간에 언젠가는 되돌려 주리라는 생각을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전후(戰後) 당시까지의 일본인의 사회적 특성이고, 시대가 변한 지금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뿌리깊게 내려온 생각이나 전통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는 않는 법이다. 우리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