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이색적이다’라고 말하는 편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보아 왔던 여느 『백조의 호수』스토리가 아닐뿐더러, 백조들이 전적으로 남자 무용수로만 구성된 매튜 본의『백조의 호수』는 무용수도 무용수이지만, 내용 전개가 함축하고 있는 메시지부터가 기존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이 작품은 ‘사랑 그리고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주요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발레와 같은 고전적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에 난 흥미가 거의 없었다. 따분하고, 내용 이해도 잘 되지 않고, 무엇보다 감상하는 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전에 보았던 ‘지젤’이라는 작품은 내용은 프린트를 읽어서, 어떤 내용이다 하는 게 캐치는 되었지만, 실제 작품을 보았을 때와 비교해 조금 더 난해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때문인지 별 다른 감흥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사실 그랬다. 난 약간의 두려움, 또 그에 따른 거부감을 가지고 작품을 비뚤어지게 보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작품 감상 전에 내 준 프린트를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기존의 ‘백조의 호수’와 스토리와 상당히 달랐다. 아니, 전적으로 다른 내용이었다. 프린트를 받아 들기 전 까지는 내가 알고 있는 그 스토리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내용이 다른 것을 보고 적잖은 당황을 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왠지 구미가 당겼고, 호기심이 마구마구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마침 프린트 내용을 다 읽은 찰나에 공연 영상은 플레이 되었고, 난 쉽사리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었다. 백조는…
이번에도 사실 그랬다. 난 약간의 두려움, 또 그에 따른 거부감을 가지고 작품을 비뚤어지게 보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작품 감상 전에 내 준 프린트를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기존의 ‘백조의 호수’와 스토리와 상당히 달랐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