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아교육제도

3. 서독과 동독의 교육이념
①서독
서독에서는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것이 강한 전통으로 남아 있어 유치원은 이른바 ‘개인, 자원 단체, 정부의 권이와 책임에 관한 원칙(subsidiaritatsprinzip)’에 의하여 주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교회에 의해 복지기관으로 운영되었고 이곳이 유아를 맡아줄 수 없을 경우에만 정부가 지원을 해주었다.
사회가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독일 교육 평가위원회’가 조직된 1952년이었다. 이 위원회는 1957년과 1965년에 유아교육의 중요성과 확대를 주장하였으나 사회적 반응은 매우 미진하였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1970년에 ‘교육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고서(Report of Federal Govement on Education)’에서 다시 유아교육의 확대를 주장하였고 이러한 주장은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켜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70년 ‘연방주 위원회’가 결성되었고 이 위원회는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즉, 서독의 연방정부 차원에서 유치원의 개혁이 중요한 교육 정책과 과제로 부상하게 되었다. 제도적, 내용적 개혁의 내용은 첫째,3~4세 모든 아동을 위해 취학전 교육을 실시하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