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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서는 놀이를 일(공부, 노동)과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여 대조적 개념으로 생각하여 경시하는 풍조가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도 `놀지 말고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이다. 이 말 속에는 `놀이는 하지 말아야 되고 심지어는 해서는 안되는 듯한` 인상을 심하게 풍긴다. 최근에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분석한 여러 논문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생활은 학업성적에 따라 `범생이 집단 -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 집단`, `들러리 집단 - 공부는 중간 정도이면서 학교나 가정 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규범을 적당히 지켜나가면서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집단`, 그리고 `날라리(노는 애) 집단 - 공부는 포기하고 다양한 놀이문화에 빠져 사는 아이들`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분은 공부와 노는 것을 이분법으로 구분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그래서 우리사회에서 청소년들이 `논다`라는 것은 일탈적인 놀이문화에 빠져 있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은 휴식시간으로서의 잠자는 시간, 8시간은 일하는 시간이라면 나머지 8시간은 놀이를 포함한 여가시간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삶에서 놀이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