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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비밀을 푸는 게놈프로젝트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세포속 DNA 전체의 염기서열 32억개 모두를 밝혀내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13년간 6개국 1천여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90% 이상을 해독해냈다. 인류를 만든 프로그램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 의학은 혁명적으로 바뀌고 생명공학산업은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이다. 유전자를 보고 건강을 예측할 수 있으며 유전자 조작으로 질병을 치유하고 태어날 아이의 성격과 체격 등을 설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을 대신해 인류를 개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때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할 수도 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인간이면 누구나 거역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지만 21세기에는 적어도 노화와 질병이 누구나 거쳐야 하는 필연과정이 아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의 영역으로 간주돼온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자지도인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가 미국 더블트위스트(Double Twist)사가 전체 초안 완성을 주장함으로써 가까운 시일안에 완성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90년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와 영국의 생거센터(Sanger Center)를 주축으로 독일, 프랑스, 일본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