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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에서 패한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발전의 연속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이코노믹 애니멀1)의 나라, 일본이 있다.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04년 1월 일본 대중문화개방이란 실크로드를 타고 들어오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산업만 해도 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일본의 힘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일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일본문화 속의 상인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사회에선 야쿠자 조차 상인정신을 발휘한다. 일본의 노점상은 야쿠자들에게 매달 자릿세로 2만엔의 돈을 상납하고, 야쿠자들은 이들을 보호해준다. 또한 야쿠자는 장사가 안 되는 노점상들에겐 좀 더 장사가 잘 되는 자리를 물색해 주기도 한다. 돈을 상납받기 위한 야쿠자들의 상술인 것이다. 호텔이나 여관 같은 숙박업의 경우 지진이 다발하는 3월에 진도 4인 지진이 일어날 경우 숙박비의 50%를 할인해 주고 5도일 경우는 무료라는 광고를 하며 고객을 유혹한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일부러 맞춰놓은 듯한 불리한 지형조건 마저 상술의 …
참고문헌
홍하상, 『오사카 상인들』, 호형출판사, 2004.
도요타 에이지, 『도요타 에이지의 결단』, 굿모닝 북스, 2004.
히노사토시, 『TOYOTA 무한 성장의 비밀』, 동양문고, 2003.
이어령, 『일본 문화와 상인정신』, 문학사상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