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작년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대선이 치뤄졌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작년 프랑스 대선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극우파 당수인 장 마리 르펜이 1차선거에서 당선된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2차대전의 디테일(사소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고 히틀러의 연설 내용과 거의 유사한 발언을 한 르펜같은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성격의 정당이 별다른 제제없이 충분히 존재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상당히 생소하고 의아할만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정치 문화는 우리와 상당한 차이점이 있으며 최근에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의 대략적인 정치 제도와 문화, 최근의 경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프랑스
본문/내용
최근 프랑스 정부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중 29%만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을 뿐, 나머지는 직·간접적으로 평소 인종적 차별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나선 프랑스인 63%가 최근 아랍인의 수가 너무 늘어났다고 답했으며, 38%는 흑인의 수가 급증해서 순수 혈통의 프랑스인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이한 것은 프랑스인이 갖고 있는 이민자나 망명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의식과는 정반대라는 사실이다. 프랑스인 중 60%정도는 자신의 뿌리가 프랑스가 아닌, 제3국에서 들어왔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괜찮지만 상대방은 안된다”는 이기주의가 자유와 박애의 나라인 프랑스에도 상륙한 것이다 .
작년 선거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들의 정치의식은 파리인들의 자유분방한 연애 방식이나 다양한 치즈 종류와 같이 다양하고 갈피를 잡기 힘들다. 자유와 박애의 나라에서 한 순간에 르펜 같은 정치자가 대 스타가 되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프랑스인들의 정치의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지금부터 그 배경을 과거의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