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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2시30 분께 경남 마산시 산호동 하 천에서 이모(16ㆍ고1) 군이 바닥에 엎드려 숨져 있는 것 을 환경미화원 홍모(52)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은 이군이 5년 전 부모가 이 혼한 것을 심하게 고민해 왔 다는 가족의 진술과 발견 당 시 이군의 입 주위에 음독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결손 가정을 비관해 극약을 먹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 짧은 기사에서 우리는 청소년 자살 보도의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기사는 지나치게 많은 자살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우리가 찾을 수 있었던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 자살한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묘사되어 있었다.
㉡ 왜 자살했는지가 드러나 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청소년에게 심리적 동질감을 불러 일으키며, 자살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갖게 할 여지가 있다.)
㉢ 자살 방법이 드러나 있다.
뉴스와 마찬가지로 신문기사 역시 자살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방식의 모방 자살이 일어나게 할 여지를 안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미디어 속의 자살에 우리가 문제의식을 갖고,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