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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개혁의 진행이 한창인 현재, 관료제는 그 중심에서 변화의 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다. 과거 관료제에 대한 전통적인 평가를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직접 관료와 부딪치면서 느끼는 서비스의 개선이 관료제의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국민들이 영화에 나타난 관료제의 모습을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영화에 묘사되는 관료제의 모습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관료제의 변화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우리가 분석하는 영화는 ‘실미도’와 ‘영어완전정복’이다. 정부개혁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을 시점에 만들어진 영화라서 당시 변화된 모습이기 보다는 전통적인 관료제의 모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이 두 영화에 나타나는 전통적 관료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설명과 사례보다 영화를 통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좀 더 오래, 그리고 흥미있게 관료제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미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