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원성 강조와 그 논리적 귀결인 ‘억압된 것의 귀환’에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와서 그 동안 사회 제도, 관습, 정치권력, 문화권력 등에 의해 억압되어 왔던 요소들 동성애, 여성성, 판타지, SF, 신화, 상징, 이미지, 상상력, 대중문화 등이 대대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다 빈치 코드』에서 본 발표문의 주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원성’과 ‘억압된 것의 귀환’을 확인한다. 이 작품의 형식에서 드러나는 점은 ‘대중성의 강조’ 혹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만남’이다. 다른 한 편으로 작품의 주제에서 중요한 점은 ‘반기독교성과 여성성 강조’이다. 이 모든 것들은 서양의 주류 문화(사상)에서 억압되어 온 요소이다.
II.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만남 : 대중성의 수용
『다 빈치 코드』는 굳이 분류하자면 장르 문학에 속한다. 장르 문학이란 특정한 체제와 유형을 밟으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소설로서 추리, 무협, 판타지, 공상과학(SF), 인터넷 소설 등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본격 문학과 구분되는 하위 문학으로 분류되어 오랫동안 진지한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