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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전경 불국사를 세웠던 석굴암은 경덕왕10년(751)에 착공하였으며 김대성이 죽은 뒤에는 나라에서 공사를 맡아 완성시켰다. 석굴암은 자연석을 다듬어 돔을 쌓은 위에 흙을 덮어 굴처럼 보이게 한 석굴사원으로, 전실의 네모난 공간과 원형의 주실로 나뉘어, 주실에는 본존불과 더불어 보살과 제자상이 있고 전실에는 인왕상과 사천왕상 등이 부조돼 있다 석굴사원이긴 하지만 사찰건축이 갖는 격식을 상징적으로 다 갖추어 하나의 불국토를 이루었다. 우선 전실에서부터 배치된 조각을 살펴보면, 석벽 좌우에 팔부신중 4체씩이 각각 마주보고 있고, 연이어 금강역사가 한 체씩 서 있다. 일반 사찰과 견주어 보면 이들 조각은 사천왕문 같은 도입부에 속한다. 그러나 이 전실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했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을 단정 짓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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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실과 주실은비도(扉道)로 연결돼 있다. 비도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두 체씩 조각되어 있다. 주실은 본존불을 중심으로 둘러싼 공간으로 되어 있고 앞쪽 좌우에는 돌기둥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좌우에 차례대로 천부상 하나, 보살상 하나, 십대 제자상 다섯, 그리고 본존불바로 뒤에 십일면 관세음보살이 있다. 십일면 관세음보살 위로 본존불의 광배가 새겨져 있으며, 광배 양옆으로 각 다섯 개의 감실이 있다. 감실 안에는 문수, 유마, 지장 등 기타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다만 현존하는 것은 좌우 넷씩 모두 8체뿐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