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저명한 감독 리들리 스콧과 천재적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실제 전쟁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상 미군부대에서 일어난 영웅적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이 전쟁은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막기 위한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이었다. 국방장관 애스핀이 사임하고 소말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게 계기가 된 이 사건은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초기 대외정책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다. 전쟁이 끝난 후, ‘필라델피아 인쿼리어’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덴은 전쟁에 참전했던 12명의 유격병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를 하며, 소말리아로 생명을 건 긴 여행을 하면서 [블랙 호크 다운: 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란 제목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99년 출판되어(국내 미출판) 상세한 묘사와 전쟁을 바라보는 공정한 시각으로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그 공정한 시각이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판단한 기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