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늘날 높은 소득과 구매력의 폭발적인 확장으로 많은 상품들이 홍수처럼 나타나고, 이로써 소비사회가 출현하는 것은 지극히 필연적인 일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디자인과 광고 같은 이미지산업이 활발해지는 것 또한 어김없는 일이다. 소비사회는 감성과 취미 형성을 주도하는 예술의 여러 요소들마저도 상품판매의 전략의 구실밖에 못하는 처지가 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순수예술보다 대량생산 예술, 즉 복제 예술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형편에 처해 있다.
사회 전반 역시 인터넷 세계와 영상세계를 중심으로 유혹적이고 흥미로운 가상의 세계가 지배하고 있고, 나아가 이미지와 전자매체 사회 등으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구경거리 사회, 다시 말하면 ‘가상이 지배하는 사회’로 질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하우크(W. F. Haug)는 “사회적 가상의 생산관계들은 적어도 그 물질적 생산력만큼 철저히 분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상품미학이라는 개념을 등장시킨다.
2. 상품미학
상품미학이란 사회적 미적 가상과 그로 인한 감성의 정형화 현상으로 하우크는 특히 상품미학 분석을 자본논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인간의 감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