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역방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법론적 고찰

2. 제작 환경 열악
이러한 구조적 모순 외에도 현실적인 제작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
전주MBC 유영민PD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해도 중앙방송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가장 큰 원인은 전문적인 인적토대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전문적 인적 자원의 필요함을 역설했다.
JTV를 비롯한 민영방송들은 인력이 부족해 한 PD가 두 프로그램을 맡거나 FD가 없어 고생하는 일이 많으며 라디오 방송사의 경우는 아나운서, 작가, 연출자까지 모두 PD 혼자서 해야 한다고 한다. 즉, 지역방송에 놓여있는 제작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지역민을 위한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제작비의 경우, 중앙방송의 1/7수준 밖에 되지 않아 이러한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다.
3. 지역 방송의 중요성과 비교우위론
지역방송은 건전한 여론 조성과 지역 사회의 감시를 통해 민주주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고 민족 고유문화 발달에 촉매제 역할을 한다. 특히 지역민들에게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알 권리를 충족시켜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지역방송이 중앙방송과 비교해 봤을 때…(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