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서울대란 무엇인가?

한국사회에서 서울대는 광복이후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로 자리잡아 왔다. 이는 한국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엘리트 집단을 배출하여 현재의 경제 13위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하고, 정치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컸다. 또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자를 배출하여 우리사회에 학문적 깊이를 더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들이 사회의 요직을 장악하여 그들끼리의 집단을 만들고 뭉치면서 다른 이들이 범접하지 못할 성역을 만들어 학연위주의 사회를 만들었다. 또한 이를 이겨내기 위한 제 2, 3의 학벌체제를 만들었으며, 우리사회에는 `서울대=성공`이라는 공식을 공공연하게 던져주며 출세의 가도로 서울대를 바라보고 이를 위해 자식들의 교육에 모든 것을 다 투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