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말에서 `언어유희(言語遊戱)`에 의한 흥미와 즐거움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다. 한시(漢詩)에서 압운(押韻)을 맞춘다든지 시조에서 글자 수를 맞추는 것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것들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도 언어유희가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언어유희는 현대에 와서도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지속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그 쓰임이 아주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다. 언어유희가 잠재성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생산되고 점점 설득력을 얻으면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적잖이 쓰이는 것을 볼 때, 기존의 정의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다시 다룰 필요가 있고 그것은 국어학적인 토대 위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언어유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언어유희의 자료들을 수집하고 유형을 분류해야 한다. 그것을 토대로 기존의 정의가 드러낸 문제점도 보완하고, 언어유희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개념들을 찾아서 관계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언어유희의 유형을 분류하는 과정은 본고의 핵심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어유희를 대상으로 국어학의 바탕에서 연구를 한 논문은 찾아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