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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교직을 해야 할 또는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충분히 못마땅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침묵과 무관심, 무성의로 일관되는 수업, 빽빽한 시간표, 구제불능의 오케스트라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무관심, 교장의 준엄한 비판, 동료 교사의 이야기 등에 자극을 받아 작곡보다는 교육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홀랜드가 처음에는 아들이 청각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음악을 전달할 수 없음에 절망하여 아들과 거의 교감이 없다가 청각을 잃은 아들을 위해 자신의 전부인 음악을 색으로 표현해 아들과 교감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고 그 부분에 주목해서 보았다. 하지만 특수교육개념으로 이 영화를 보니 이미 봤던 영화가 아닌 새로운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와 같이 예체능은 소홀히 하고 국영수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들에게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네요.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사랑으로 그들을 키워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교사가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침반처럼 방향 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 때문인지도 모른다. 홀랜드가 그의 학생들에게 나침반에 되어 준 것과 같이 교장선생님은 그의 나침반이 되어주셨다.
지난 학창시절 동안 그리고 지금도 우리에게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나침반이 되어주셨던 좋은 선생님들이 계신다. 앞으로 우리가 그 나침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우리 가슴속에 들어있는 나침반을 따라 우리도 누군가의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고 바른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