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예수는 항상 치유를 행하면서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는 치유의 주체가 예수의 권능이 아닌 하느님의 용서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즉, 믿음을 가지는 사람은 하느님과 비슷해지고, 그러한 확신이 치유를 낳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신이 곧 믿음인것은 아니다. 믿음은 선하고, 참된, 즉 하느님의 힘을 가진 확신이다.
기적이란 무엇인가. 기적이란 상식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우리는 성서에서 예수가 행한 기적을 거짓이라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성서는 분명히 역사가 아니다. 성서안의 세계는 하느님의 피조물의 세계이다.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신약성서안의 예수의 기적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손들에게 예수의 거대한 모습을 납득시키려는 마음에서의 과장이 이루어졌다. 마르코, 마태오, 루가의 복음이 그러하다.
그러나 분명히 에수가 실제로 마귀를 \쫒아내고 사람을 치유하였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예수자신은 그러한 기적을 행하기를 극도로 꺼려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에게 그들을 납득하게 할 만한 기적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권위를 입증하고자 하는 어떠한 기적도 행하지 않았다. 그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았을 때, 사탄이 예수를 시험하고자 하자 그를 꾸짖어 \쫒아보냈다.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은 죄이기 때문이었다. 다른 성질급한 종교인이었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기위해 기적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예수가 행했던 치유는 용서의 결과이었다. 그가 사람들을 용서하는데에는 직접적인 말보다는 암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그가 사용한 암시적 방법은 차별을 두지 않는 초대와 잔치였다. 그것은 중동지역에서 두레상 사귐이라고 불리운다. 그 당시의 두레상 사귐은 각별히 친밀한 형태의 사귐, 친교였다. 따라서 예수가 죄인들과 함께 잔치를 한다는 것은 죄인들의 죄를 용서한다는 암시적인 행동이었다.
그 시대의 죄란 하느님께 진 빚, …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