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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매체론과 라스웰 패러다임>
1) 신문방송학에서 미디어론이 왜 중요한가.
최근 들어 커뮤니케이션학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흔히들 18세기를 ‘산업발전’의 시기, 19세기를 ‘자본주의 발전’의 시기라고 한다면 20세기를 ‘교통통신 혁명’의 시기라고 말한다. 산업발전과 자본주의 발전이 근대사회학과 근대경제학의 학문적 출발의 진원지이었다면 교통통신 혁명은 커뮤니케이션학의 학문적 출발의 진원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교통통신의 혁명 중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전혀 멈출 줄을 모르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발명특허 되는 기술의 절반 정도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는 점은 이를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 매스미디어의 등장과 영향력
사실 커뮤니케이션학은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전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20세기 들어서면서 비로서 성립되었는데 당시 신문의 본격적인 등장과 라디오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이런 충격이 사람들로 하여금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토록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학도 이들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와 함께 출발했다.
예를 들어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독일의 후방을 교란시키기 위해서 수행한 선전전의 효과, 볼세비키 혁명에서 민중을 선동하기 위해서 사용한 팜플렛의 효과, 미국 정부로 하여금 스페인과의 전쟁을 치루도록 하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행사한 미국 신문의 영향력 등이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당시 사람들에게 매스미디어의 효과가 대단히 크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고, 이것이 매스미디어 현상을 하나의 학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