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 지미 붙을 놈. 제미 붙을 놈.
`지미 붙을 놈`이라는 욕은 주로 옛날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종종 사용하였던 것인데 비교적 그 억양은 다른 욕에 비해서 부드럽긴 하지만 뜻은 그와는 정반대로 아주 치욕적이다. 여기서 `지미`는 `니미`와도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지 에미`, 즉 너의 어머니를 줄인 말이다. (영화배우 김지미를 떠올리기 쉬우나 여기서의 의미는 김지미가 절대 아님.) 이 욕은 또 `제미 붙을 놈`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뜻은 `지미`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어머니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 말이 무엇인가? 너의 어머니와 붙는다는 얘긴데, 그 말은 바로 너의 어머니와 성교(성교)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서양의 신화 가운데 오이디푸스라는 자가 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몸을 섞었다고는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제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오이디푸스는 괴로움에 못이겨 자신의 눈을 파내고 고통스러워 하다가 결국은 미쳐 죽어버리고 말았지 않는가. 하물며 제 어미라고 알려 주면서 붙으라고 하니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인가. 농담이라도 이런 말을 듣고나서 기분 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튼 이 욕은 서양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동양적으로 극명(극명)하게 설명해 주는것 만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니미”라고 욕을 하는 사람의 심리상태는 다분히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역설적으로 유아기나 유년기에 어머니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 이 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자기만족을 얻는 것이라 분석할 수 있겠다. 성인이나 스스로 성인이라 생각하는 청소년의 입장에서 어린 아이처럼 “엄마”라고 부를 수 없는 입장이고 보면 “니미”라는 이 욕을 통해 사랑의 결핍으로 인한 욕구 불만을 해소 시키려는 인간의 메카니즘적 요소가 깔려 있다고 하겠다.
이것으로 `니미`라는 말의 분석은 끝났고 이제부터 `씹`자가 사용되어지는 욕의 구체적인 분석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② 씨발. 씹팔. 씹빨. 씹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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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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