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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부자나라 중에서도 특히 덴마크가 교육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교육비 지출이 128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제수준이 상위권을 이루는 국가들 가운데 교육비 지출 비율에서 끄트머리를 달리는 나라는 독일이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GDP의 규모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교육예산의 총규모면에서는 단연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육 전반에 대한 현대화와 민주화를 지향하는 개혁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관찰되는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교육 행정조직과 교육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육에 관한 한 유럽 통합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상호간의 학위 불인정 등 높은 장벽이 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는 만 6세이다. 그러나 영국,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의 취학 연령은 만 5세이며, 덴마크에서는 만 7세로 규정되어 있다. 의무교육 기간 또한 나라에 따라 8~12년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도 유럽의 교육적 조화 혹은 통일을 가로막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대학 입학 자격과 조건이 각 나라마다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 그리스에서는 대학 입학고사를 치러야만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영국과 스페인의 경우는 일정한 시험을 거친 후에야 대학 문을 두드릴 수 있다. 프랑스와 아일랜드에서는 대학입학 자격고사를 통과해야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진다. 벨기에에서는 중등교육 이수증(履修證)에다 고등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증서(certificat de auhrit)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교육 행정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유럽의 각 나라는 판이하게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