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이드는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꾸싸이이(Qusayy) 즉 `약간 멀리 떨어진`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가 성인이 되어 자신의 본래 혈통을 알게 되자 훌라일 이븐 \튓쉬야(Hulayl b. Hubshiyya) 족장 휘하의 쿠자아족(Kuza`ites)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메카로 돌아갔다. 그것은 이스마일의 순수한 혈통을 가진 후예로서 당연히 동족인 꾸라이쉬족이 카바 신전을 관리하는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는 신념에서였다. 꾸싸이이는 훌라일의 딸 \튓바(Hubba)와 결혼하여 장인에게서 신전을 관리할 수 있는 특권을 물려받고자 하였으나 훌라일은 카바 신전의 열쇠를 아부 굽샨(Abu Ghubshan)이라는 친척에게 주고 숨을 거두었다. 꾸싸이이는 열쇠를 어떻게해서든지 되찾고 싶었다. 결국, 그는 아부 굽샨을 술에 취하게 한 다음, 구슬려서 포도주 한 포대와 열쇠를 맞바꾸었다. 이로부터 <아부 굽샨보다 더 어리석은 바보>라는 속담과 파렴치한 사기 행각을 뜻하는 <아부 굽샨의 흥정>이라는 속담이 나왔다.
다. <싸무드의 아흐마르보다 더 불운하다>
히자즈와 시리아 사이의 북부 아라비아에는 싸무드(Thamud)족이 산속의 바위를 잘라내어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싸무드족은 예언자 살리흐(Salih)가 기적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를 믿지 않겠다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살리흐는 새끼 밴 암 낙타를 바위에서 나오게 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살리흐는 이때 싸무드족 사람들에게 낙타를 해치지 말도록 하였으나 꾸다르 알 아흐마르(Qudar al-Ahmar)라는 이단자가 낙타를 죽이고 말았다. 이 낙타가 3일마다 마시는 물의 양이 엄청나 …
히자즈와 시리아 사이의 북부 아라비아에는 싸무드(Thamud)족이 산속의 바위를 잘라내어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싸무드족은 예언자 살리흐(Salih)가 기적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