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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괴로움은 그냥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고난을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배층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며 분노는 흔히 풍자로 표현된다. 풍자는 구비 문학 전체에서 두루 발견되는 것이다. 풍자는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고 적대자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대결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며, 직접적인 대결이 억압되어 있을 때 택하는 기습의 방법이다.
두껍아 두껍아 너 등더리가 왜 그렇노
전라 감사(全羅監司) 살 적에 기생첩(妓生妾)을 많이 해서
창이 올라 그렇다.
감사는 풍자의 대상이고, 두꺼비는 그 수단이다. 점잖고 위엄 있어야 할 감사의 얼굴이 두꺼비 등과 같이 흉물스럽다 하고, 그렇게 된 이유는 기생첩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사는 가혹한 농민 수취의 두목이었던 것이 조선 후기의 실정이었다. 정약용은 감사야말로 큰 도적이라고 하고, `큰 도적을 없애지 않으면 백성이 모조리 죽게 된다(大盜不去民盡劉).`고 했다. 기생첩을 많이 했다는 것은 감사가 백성들로부터 거두어들인 재물을 가지고 노는 퇴폐적인 거동을 집약적으로 나타낸다.
민요는 또한 풍자의 노래에 그치지 않고, 민중 봉기와 직결된다. 1894년의 갑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