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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스티븐 디덜러스라는 주인공의 유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성장과 정신적 탐험,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삶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1914년부터 잡지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1916년 단행본으로 출판된 이후 주제의 보편성이 지닌 호소력과 `의식의 흐름` 기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실험성으로 인해 서구 모더니즘 사상을 대변하고 현대 소설의 형식적 전통을 선도한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초상』은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주인공의 유아기와 유년기(제 1장), 소년기(제 2장), 청소년기(제 3, 4장), 그리고 청년기(제 5장)의 삶을 그리고 있다. 두 페이지의 짧은 지면에 묘사된 유아기의 모습은 아버지가 해주시던 옛날이야기에 대한 기억과 가족들 앞에서 주인공이 춤추고 노래하던 추억, 그리고 이웃집 소녀와의 관계를 빗대어 가족들이 주인공을 놀리던 일 등을 단편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41행에 불과한 이 유아기의 기억은 그러나, 작품 전체에서 작가가 집착하고 있는 주제들-가족과 사랑에 대한 책임의 문제, 약화된 시력에 대한 두려움, 애국에 대한 논쟁, 차가움에 대한 공포, 새의 이미지, 그리고 비상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