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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픈 플랜의 환상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는 강하고 섬세한 기둥-보 구조가 갖는 의미를 최초로 이해한 건축가의 한 사람이었다. 그의 견해는 그런 구조로 인하여 “오우픈 플랜”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오우픈 플랜이란 흔히 문짝으로 분리되지 않은,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여러 공간의 연속으로서, 공간끼리는 불투명, 반투명 또는 투명 재료로 된 칸막이로 가볍게 구분되는 것이다. 서로 유통되고 가리개에 의하여 격리되는 오우픈 스페이스에 대한 라이트의 철학적 개념은 일본건축의 전통, 즉 가장 단순한 일본의 주택, 그리고 “가쯔라” 궁처럼 가장 정교한 궁궐, 이 두 가지에서 유래하였다.
라이트,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그의 후계자들이 미쳐 이해하지 못한 것은, 일본에서 발전한 “오우픈 플랜”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즉 싼값으로 고용할 수 있는 하인과 노예화 된 마누라, 또는 그중 하나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일본 여성들이 동등한 신분을 획득하기 시작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택은 일본에서도 점점 더 환영받지 않게 되었다. 이본 건축가가 전통적이 주택처럼 보이는 것을 지을 때에도, 남편이 다른 식구들과 더 평등하게 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인다.
그렇지만, 서양 여러 나라에서는 오우픈 플랜이 아직도 크게 유행되고 있다.
오우픈 플랜의 아파트의 형식이 아무리 대단지 계획에 따랐어도 그 결과는 알만한 것이다. 아이들은 좁은 곳에 갇히고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뺏기기를 거절하여 공공장소에 모여들어 그곳을 망가뜨린다. 세인트루이스 시의 프루추트 이고오 주택단지는 가망 없을 정도의 범죄소굴이 되어 완성한지 불과 20년 후에 다이나마이트로 부서 버리고 말았는데, 그 설계자들은 아이들이 집에서의 생활이 견딜 수 없을 때면 아무 때나 뛰쳐나올 수 있도록, 실제로 넓게 개방된 공공장소 - 층마다 둔 널찍한 계단 홀 -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