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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 위기의 원인과 전망 : ‘지연과 확산’의 위기 구조
동아시아 후발 산업화의 모델이라 불리던 일본이 최근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하자, 동아시아 발전 모델 혹은 일본 모델의 파산이 논의되기도 한다. 일본의 위기를 보면 일본 경제는 외환 불안도 존재하지 않은데다 튼튼한 실물 경제의 기반을 갖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금융 불안에 기인한 경기 침체이다. 일본은 세계 최대의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대출국이다. 이는 최근의 일본 금융 위기는 외환 불안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금융 위기의 직접 원인은 거품 경제의 붕괴에서 찾을 수 있다. 거품 경제의 붕괴 이후 1993년에서 1997년까지 실질 GDP 평균 성장률은 1.3%로 초저성장 시기였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버블 경제의 붕괴에 기인한다. 여기에다 동아시아의 외환 위기까지 겹쳐, 심각한 금융 위기가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버블 경제는 급속한 엔고에 의한 달러당 명목 자산 팽창, 미국의 대일 적자 축소 요구와 이에 따른 내수 확대 정책의 실시, 일본 은행의 장기에 걸친 저금리와 금융 완화 정책과 호황기의 적자 국채 발행, 금융 기관만이 아니라 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