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수단, 목적, 가치, 결과 네가지 모두가 의식적 체계적 자기 조정의 대상이 될 경우, 그 것은 목적 합리적 행위이다.
(2) 수단, 목적, 가치 이 세가지만이 자기조정될 때, 그것은 가치 합리적인 행위이다.
(3) 수단, 목적만이 조정의 대상이 될 때 그것은 감성적인 행위이다.
(4) 수단만이 조정될 때 그것은 전통적인 행위이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베버는 행위의 합리성을 일차적으로 행위에 대한 의식적 체계적 자기조정능력 및 이 조정의 ‘일관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그런 이상 행위의 합리성은 불가분하게 ‘자율성’과 연결된다. 행위에 대한 의식적 체계적 자기조정 능력은 행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보장될 때 비로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내외적인 자율성을 지닌 인간 또는 집단만이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막스 베버가 제시하는 서구 문화의 합리화 과정론에 가린 핵심적인 명제는, 그의 합리성 개념이 암시하듯이, 한편으로는 ‘행위’의 차원에서 상기한 행위의 제 구성요소들에 대한 자율적인 조정능력이 증대해 왔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구조’의 차원에서는 상기한 가치 영역들이 상대적인 자율성을 지닌 부분 체제로 분화해 간다는 시각이다.
전통적인 사회를 유지해 온 두가지 기둥을 베버는 ‘문화’적 차원에서는 신학적 주술상의 논리에서, ‘사회적 차원에서는 정치 권력의 절대성의 논리에서 찾는다. 이렇게 볼 때 ’근대‘로의 이양은 이 두가지 논리의 절대성의 붕괴로 해석될 수 있는바, 이 붕괴는 전자의 경우 세계상의 ’탈주술화를 통해서, 후자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부르주아 계급의 부상을 통한 경제권력의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상대적 해방, 즉 자본주의적 체제의 정착을 통해 시작된다.
이 과정의 결과로 인해 ‘당위’의 세계와 ‘존재’의 세계가 이제 각각 상대적 자율성을 얻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모든 분화 과정이 시작된다. 이렇게 …
이 과정의 결과로 인해 ‘당위’의 세계와 ‘존재’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