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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서도 있는 것, 있으면서도 없는 것. 사이버스타. 우리는 벌써 그들과 한 하늘아래 살고 있다. 일본 가상 가수 ‘교코’. 그를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된 국내 최초 사이버가수 ‘아담’. 그리고 ‘루시아’. 이들은 사람이면서 동시에 사람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불과 1~2년 후 수도없는 가상스타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제 우리에게 가상인간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사이버섹스, 사이버인간, 사이버도시, 사이버스페이스 등 ‘사이버’시대의 미래를 점쳐보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사이버 스타 ‘아담’. 국내최초의 사이버 가수가 태어났다. 코드명 K. 나이 20세. 178센티의 키에 68킬로그램의 체중. 한국과학기술원 명예학생이기도 한 그는, 인간을 사랑하여 인간이 되고 싶었던 사이버 인간이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며 노래를 부른다.그의 데뷰곡은 락발라드 ‘세상엔 없는 사랑’. 총 11곡의 노래를 담은 첫 앨범을 지난 2월 출시한 데 이어 3월부터는 CF까지 선보이고 있다. 광고제품은 LG에서 출시된 레모니아라는 음료. 그는 앞으로 모델, 방송프로그램제작,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출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프로그램대로 입을 벙긋벙긋하고 관절이 움직일 뿐이다. 그의 인생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에서부터 노래를 작사작곡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