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씬 48
<보육원 원장실>
화이 뛰쳐 들어와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울기 시작한다.
쓰러진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실성한 여인처럼 그 의자를 밀어 벽에 부딪히
며 운다.그때까지 계속 눈을 감고 약발라주길 기다렸던 사내아이 그제야 가만히
눈을 뜬다.
씬 49
<보육원 외각>
덕배, 분노와 괴로움의 얼굴로 씩씩대며 걸어간다.
달수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간다.
달수: 형님... 왜그러슈? .....왜그러냐 구?
덕배 대꾸 없이 씩씩대며 간다.
달수: 아... 같이가! ... 천천히 좀 가자구! 노인네... 왜그러는데!
덕배 갑자기 서더니 휙 돌아 달수의 멱살을 잡는다.
덕배: (거의 울며) 나... 마지막으로 할꺼다!
달수: 형님 .....
덕배: 따라오지 않아도 상관 없다! 나.... 마지막으로 큰거 한탕 할
꺼다! 결심했다! 그래서 다시 올꺼다! 하기 싫으면 빠져라!
달수: (천천히) ... 그럼... 안할려고 했 수! .... 내가 여지껏 누구 나오기
만 기다렸는데? ... 내가 국밥이나 말고 있을 것 같았수!
덕배: ...어디다 뒀냐?
달수: 잊었수? ...우리가 약속했던 곳 ...고목나무요!
둘의 범상치 않은 눈초리!
씬 50
<고목나무>
고목나무 - 웅장하면서도 신비하게 보여진다.
허나, 거기엔 뜻밖에도 추락이가 끈을걸어 목매달아 자살하려고 하고 있다.
땅에 떨어진 휜 광목엔 [이 한몸 바쳐 독도를 사수하마!] 라는 구호가 써있
고 추락, 긴장의 눈초리로 머물다, 자신이 올라가 있는 의자를 차버린다.
씬 51
<보육원 원장실>
화이 구석에 주저 앉아 울고 있다.떨어지는 그녀의 눈물.
그 때, 그녀에게 다가오는 누군가의모습.남자아이와 여자아이다.
여자아이: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르 킨후 다시 팔을 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