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약의>
능변식(능변식)의 이름은 비록 열거되었지만 그 의미와 모습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다음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서야 비로소 3능변식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질문은 초능변의 모습[초능변상]을 묻는 것이다.
초아뢰야식 이숙일체종
(3)불가지집수 처료상여촉 작의수상사 상응유사수
(4)시무복무기 촉등역여시 항전여폭류 아라한위사
초능변식(초능변식)인 이숙식(이숙식)은 아뢰야식(아뢰야식)이라고 하는데, 모든 종자(종자)를 다르게 성숙시키며, 유근신(유근신)·종자(종자)·기세간(기세간)을 요별(료별)함은 알 수 없고, 늘 촉(촉)·작의(작의)·수(수)·상(상)·사(사)와 상응(상응)하지만, 수(수)에서는 오직 불고불락(불고불락)의 사수(사수)와만 상응한다. 따라서 이 이숙식은 무부(무복)·무기(무기)인데, 촉(촉)·작의(작의)·수(수)·상(상)·사(사) 등도 이 식(식)과 같이 무부·무기이다. 이 이숙식은 흐르는 물처럼 늘 전개되지만, 아라한위(아라한위)에서는 사라진다.
<약의>
제8식 즉 초능변식의 이름과 그 행상(행상)과 상응하는 심소(심소)와 3수(삼수)와 4성(사성)과 이미 전개된 것과 아직 전개되지 않은 것의 모습과 의미 등을 밝힘으로써 앞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제1구와 제2구 ‘초아뢰야식 이숙일체종’은 제8식에 3가지 이름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첫째 이름은 아뢰야이다. 이것은 품고 있음[장]을 뜻하는데, 3장(삼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이것의 자상(자상)이기 때문이다. ꡔ성유식론ꡕ에서는, “초능변식은 대소승교에서 아뢰야라고 일컫는데 능장(능장)·소장(소장)·집장(집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식은 더러움[잡염]과 더불어 서로 연(연)이 …
첫째 이름은 아뢰야이다. 이것은 품고 있음[장]을 뜻하는데, 3장(삼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이것의 자상(자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