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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존재의 차이에 대한 이해>>>
[전반적 개관]
`소유`와 `존재`의 차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언뜻 보기에 `소유`는
우리 삶의 정상적 기능으로 보인다.즉,살기 위해서 우리는 물건을 소유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인류의 스승들은 소유와 존재간의 양자택일을 중심문
제의 하나로 삼아왔다.석가모니는 해탈하기 위해서는 재산을 탐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예수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
으면 구원하리라.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
엇이 유익하리요?`마르크스는 사치는 빈곤과마찬가지로 악덕이며,우리
의 목표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생존의 소유 양식과 존재양식간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시인 바쇼가 지은 `하이쿠`와 미국의 시인 테니슨의 시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테니슨의 시>
갈라진 벽속의 한송이 꽃,/
나는 너를 틈 사이에서 잡아 뽑아,/
뿌리째 온통 내 손 안에 들고 있다./
작은 꽃 한송이--하지만 내가 이해할 수만 있다면,/
너의 존재를,뿌리와 모든 것을,그 모든 것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신과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련만.
<바쇼의 `하이쿠`>
가만히 살펴보니/냉이꽃 한 송이가 피어있네/울타리 옆에!
두 시에는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테니슨이 꽃에 대해 보
인 반응은 소유하려는 소망이었다.그는 신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
찰을 얻기 위해 꽃을 `뿌리째 잡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