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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의 원작이 된 소설은 이청준의 [남도사람] 연작 단편소설 세편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 이다. 이 소설을 토대로 김명곤이 시나리오를 쓰고 그에 따라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서편제>이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그렇지 않은 영화보다 일반적으로 구성면에서 치밀하다. 그러나 소설과 영화는 서사예술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표현의 질료와 방법을 가진 이질적인 예술 양식이다. 이 두 매체의 이질성은,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 질 때 몇 가지의 문제점을 필연적으로 야기시킨다. 이 문제점은 이야기(story)와 담론(discourse)의 두 범주에서 모두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크게 세가지로 살펴보자.
첫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많은 소설들을 살펴보면 소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전이시키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건의 축소, 변형 및 삭제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그 사건의 주제와의 밀착성, 작품 전체 구조내에서의 비중을 고려한 뒤에 행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설과 영화는 단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별개의 서사물이 되버리게 된다. 따라서 원작이 훌륭하다고 해서 반드시 영화가 잘 된다…
참고문헌
• 김 경, 『서편제 분석: 영화 담화와 판소리 담화를 중심으로』,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3
• 김태관,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 관한 서사학적 요소의 연구』,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0
• 조재철, 『판소리 연구: 미적 표상으로서 恨을 중심으로』, 원광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7
• 천이두, 『한의 미학적 윤리적 위상: 한국문학과 恨』, 서울: 이우출판사, 1985
• 김지석 외, 『한국 영화 읽기의 즐거움』, 서울: 책과 몽상, 1995
• 문학사 연구회, 『소설구경 영화읽기』, 서울: 도서출판 청동거울, 1998
• 임권택 엮음, 『영화 서편제 이야기』, 서울: 도서출판 열림, 1993
• (주)한국브리태니커, Britanica 2000 Multimedia Encyclopedia,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