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연구의 대상이 된 지역은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시암1리로서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시암1리라는 마을에서 본 연구조가 주제로 선정한 것은 가옥이었다. 가옥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식·주 중의 하나로서 가족을 구성해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문화라 할 것이다. 특히 시암1리는 지리적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가옥에 관한 특색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흥미를 돋우웠다. 실제 시암1리는 전형적인 농촌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적인 문물이 많았고, 가옥도 현대식으로 개조된 것이 상당하였다. 가옥 내부구조면에서도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부엌은 입식으로 개조된 집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전통적인 가옥들도 어느 정도 존재하였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상이 잘 감지되었다. 본 연구조가 시암1리의 가옥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라 할 수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가옥들과 현대적인 가옥들을 비교·분석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러한 가옥 내부 구조-예를 들면 사랑방, 부엌 등-가 행하는 기능상의 변화를 연구하고 그 의미를 파악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택의 개량·변화에 따라 공간의 의미가 어떤 식으로 변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촛점이라 할 것이다.
2. 가옥에 대하여
가옥은 정치, 경제, 사회적 조건, 문화적 전통, 기후·지형, 그리고 인간이 함께 상호작용하여 만들어 낸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 할 것이다. 그 지방의 총체적 특징을 집약해 놓는 가옥 형태는 단지 주거의 공간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가옥 구조는 정부 시책-예를 들어 새마을 운동-과 같은 외부의 작용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되므로 고찰에 있어 현지인의 생활 양식의 측면과 동시에 그들이 외부와 상호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이중적으로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주거 양식을 하나의 문화요소…
또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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