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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관에 소장을 제출하지만 신분제사회에서의 판결은 약자에게 항상 불리하기 마련이었다. 읍을 다스리는 자가 민의 호소를 번거롭다하여 동리에서 처리하게 하지만 그 결과는 강자에게만 유리하게 판결이 되는 힘없는 농민들은 하소연할 데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의 저항방식은 당연히 집단화되어갈 수밖에 없었다. 18,19세기 하층농민들은 자신의 억울한 바를 호소하기 위해 이제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를 집단적인 행동방식을 통해 해결해보려고 할 정도로 그들의 의식은 성장되어가고 있었다. 그리하여 결국 이러한 농민항쟁은 군현단위를 넘어 전국적인 차원의 농민전쟁으로 확대가 된다.
3.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1) 고부농민봉기
동학농민전쟁의 발화점이 된 것은 1894년 2월15일, 전봉준이 지도한 고부민란이었다. 고부민란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이 자기 부친의 비각을 세우겠다는 명목으로 농민들에게서 1천 냥을 불법으로 거두어 들인것이다. 그리고 그는 면세해 주겠다고 약속하고서 진황지를 개간케 한 다음 수확기에는 강제로 징세하였으며, 또한 농민들을 강제로 동원하…
참고문헌
1. 한국 정치외교 사학회, 갑오동학농민 혁명의 쟁점, 집문당, 1994
2. 한국 민중사 연구회, 한국 민중사Ⅱ - 근현대편 -, 풀빛, 1986
3. 역사학 연구소, 농민전쟁 100년의 인식과 쟁점, 거름, 1994
4. 원종규외, 갑오농민전쟁 100돌 기념논문집, 집문당, 1995
5. 망원 한국사 연구실 한국근대 민중운동사 서술분과, 한국 근대 민중운동사, 돌베게, 1989
6. 신용하, 한국 근대의 선구자와 민족운동, 집문당, 1994
7. 민중사상연구소, 한국 근대 민중사, 민중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