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였고,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 움직임은 세계로 이어지게 되었고, 세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그렇다면 당시 등장한 이들은 누구였으며, 그들로 하여금 1968년 5월 프랑스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또한 그들로 인하여 세계는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그 사건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본고를 통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 신좌파(New Left)와 1968년의 나날들
1. 신좌파, 그들은 누구인가?
1968년과 5월의 프랑스를 짊어졌던 신좌파, 그들은 누구인가? 시기적으로 신좌파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었으며, 대부분은 대학생이었다. 신좌파에서 ‘좌파’에 중심을 두고 그들을 성급하게 좌파로 간주해버리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그들은 좌파로부터 배척받았으며, 그들 역시 좌파를 동지로 여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반대로 그들이 우파와 같은 노선을 띤 것도 아니었다. 그러므로 신좌파를 정의함에 있어서 이분법적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본고에서는 카치아피카스의 『신좌파의 상상력』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몇 가지 기본적인 특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신좌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해지는 경제적 착취뿐만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회에서 발견되는 인종적·정치적·가부장적 지배를 반대하였다. 그들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어느 쪽도 옹호하지 않았으며, 자신들만의 고유한 가치를 지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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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서경, “서유럽-부르주아 사회에 대한 마지막 항거,” 『역사비평』(2000) • 로널드 프레이저, 안효상 역, 『1968년의 목소리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박종철출판사, 2002) • 로저 프라이스, 김경근‧서이자 공역, 『혁명과 반동의 프랑스사』(개마고원, 2001) • 수잔 왓킨스‧타리크 알리 공저, 강정석‧안찬수 공역, 『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삼인, 2001) • 서이자, “포스트모던 음악의 등장과 민중문화 전통의 재건:1970년대 글램록과 펑크록에 대한 신문화사적 해석,” 『미국사연구』(2002) • 에릭 홉스봄, 김동택‧김정한‧정철수 공역,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영림카디널, 2003) • 조지 카치아피카스, 이재원‧이종태 공역, 『신좌파의 상상력』(이후, 1999) • 정경희, “초기 신좌파의 성격,” 『미국사연구』(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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