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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광장의 확대>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용어 중에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던 것이 달리 설명할 수 없는 큰 변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며 티핑 포인트를 기점으로 앞과 뒤의 균형수준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월드컵과 그 후로 일어났던 우리 사회의 놀라운 변화를 바라보며 월드컵이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아이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이러한 전후의 변화를 설명하기에 앞서 어떻게 우리가 월드컵에 그토록 열광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우선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가 지극히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월드컵 열기를 해석해 볼 수 있다. 사실 월드컵 기간 동안의 우리 행동들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우러드컵 때 우리는 만사를 제치고 경기장, 거리,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우리는 생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가죽공 하나가 어느 쪽으로 튀느냐에 따라 울고 웃었다. 또한 오프사이드도 모르는 아가씨가 생전 관심도 없던 운동을 응원한답시고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쳐대기도 하였다. 이건은 상식과 이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스포츠란 본래 너무나 ‘뻔하고’, ‘도덕적이며’, ‘안전한’ 현대의 삶에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인간의 동물적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동기를 갖는다. 그…
우선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가 지극히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월드컵 열기를 해석해 볼 수 있다. 사실 월드컵 기간 동안의 우리 행동들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우러드컵 때 우리는 만사를 제치고 경기장, 거리,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