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2. 인물의 탐구
(1). 로이드조지
로이드조지는 본질적으로 정치인이었다. 그의 관심은 항상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것이었으며, 어느 면에서는 “나는 저 멀리 있는 경치를 보려하지 않는다. 한발자국 앞이면 내게는 충분하다.” 라는 말이 그의 좌우명 이었다. 이 말에서 그가 현실적인 것을 넘어선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오해 할 수 도 있다. 오히려 정치에 대한 그의 접근방법은 매우 상상력이 풍부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상상력을 이용한 접근 방법이 그를 비현실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그는 미래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보다는 개괄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어린 시절을 북웨일즈에서 보낸 그는 강한 자의식을 가진 교양적인 생활을 했다. 따라서 빈곤과 이로 안한 질병과 재앙들에 대하여는 그는 상당한 혐오감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보다는 상속받는 부자들에 대한(특히 토지소유자들에 대한) 분노가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어려서 교사인 아버지를 잃고 숙부 밑에서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다. 1890년 27세로 자유당 하원의원이 되었다. 의원선거에 나가기 전에 국교폐지와 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