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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가(전통 살림집)는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우리에게 물려준 전통이 담겨진 민중의 주택을 의미한다. 민가를 잘 분석해 보면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의 풍토를 어떻게 이해하였는가를 알 수 있으며 또한 우리 조상들이 장기간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이 풍토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는 형태와 구조의 민가를 우리에게 물려주었음을 알 수 있다.
민가는 어느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경우보다는 민중문화의 확산 결과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민가를 통해서 그 확산 경로와 분포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비해서 민가가 지역적으로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음은 한국의 반도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민가는 민중의 건축 문화이며,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이다.
전통민가를 연구함에 있어. 우선 그 뜻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민가의 민(民)은 <백성>을 일컫고, 가(家)는 <집>을 말한다. 따라서 민가란 곧 <백성의 집>을 말하며 이는 궁궐(宮闕), 관아(官衙), 사찰(寺刹) 등의 공적인 건축공간과는 다른 사적인 건축공간으로서 위로는 공경대부로부터 아래로는 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들의 집>을 뜻하였던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헌에 <민가(民家)>라는 말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서, 이 말이 최초로 문헌상에 나타나는 것은 『三國史記』「百濟本記」5 법왕 때의 기록으로 추정되고 있다.
흔히들 민가라고 하면 초가삼간(草家三間)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는 무척 막연한 의미이다. 또한 주거건축을 지칭하는 용어들은 즉 주택, 민가, 살림집, 주거, 가옥 등 막연히 여러 형태로 사용되고 있지만, 민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같이 다면적인 측면에서 연구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민가의 정의는 그 연구 목적에 따라, 연구자에 따라 약간씩 상이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윤장섭 교수는 “민가는 한 나라와 민족의 사회대중에 속하…
윤장섭 교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