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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에서 한나라의 국부(National Wealth)는 생산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을 포괄하는 것으로서 크게 2가지 관점에서 파악될 수 있다.
그 하나는 한 시점에 있어서 국민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경제적 가치로서 부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개념은 예를들어 국가를 하나의 경제주체로 간주하고 이 경제 주체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관점은 국부를 미래의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의 개념으로서 파악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국부는 과거의 생산 중에서 소비되지 않고 미래의 생산을 위해서 축적된 자원으로서 소득과 상호 순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본의 기본적인 성격은 장래의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 능력에 있는 셈이 된다. 자본은 투자를 통하여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자본은 생산에 기여하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게 되며 소득의 일부는 다시 투자를 통하여 자본을 형성하는 순환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에서 많은 국가들이 전자의 국부 개념보다 후자의 국부 개념에 주안점을 두고 국부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국부의 생산 능력 또는 생산요소로서의 기능을 강조하여 경제 분석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부 통계가 매년 생산, 제공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10년마다 조사하여 발표해 왔다. 이는 전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 후자의 역할에는 충분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10년마다 직접조사를 통해 국부통계를 작성하기에는 경제규모가 너무 커 방대한 조사비용이 들어가고 조사환경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기 때문에 국부통계 작성 방법을 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겠다. 국부통계는 1974년 10월 제18회 국제연합 통계위원회에서 채택된 ‘SNA에 있어서 국민 및 부문별 대차대조표 및 조정계정’ 및 1979년 2월 제20회 국제연합 통계위원회에서 채택된 ‘유형자산에 관한 국제기준’에 의거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